음식 공부/빵집 리뷰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월의 종] 빵 5종 리뷰: 통밀바게트, 쑥깜빠뉴, 호밀 무화과, 소밤소밤, 콩 치아바타

3월의 눈사람 2025. 4. 22. 20:21

2025년 4월 22일 구입

구입 후 약 2시간 후 취식 (비오는 날)

한 두 조각씩 빼고 남은 빵들. 냉동실 행 예정.

 

통밀바게트(소), 쑥깜빠뉴, 호밀 무화과, 소밤소밤, 콩 치아바타 5개 해서 가격은 2만원 언저리. 타임스퀘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빵 가격은 양 대비 (일반적 빵집 가격과 비교하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됨.

 

통밀바게트(소): 2.5/5

  • 겉바 까진 성공적이지만 속이 매우 질기게 느껴짐. 산지 2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발뮤다로 심폐소생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보여 재구매 의사는 없음.

쑥깜빠뉴: 3/5

  • 같이 산 콩 치아바타와 비슷하면서 쑥 깜빠뉴라는 차이가 있음. 달달한 완두콩과 팥이 있는 부분은 꽤나 먹을 만 한 편. 그러나 쑥 부분만 먹으면 씁쓸한 쑥 맛이 많이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됨. 식감 위주로 드시는 분들은 맛있게 먹을법 하며 건강한 맛. 고민을 살짝 했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는 것으로 결정.

호밀 무화과: 3.9/5

  • 오월의 종의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호밀 무화과 빵. 상당히 맛있다는 평이 많은데 이런 류의 빵을 크게 좋아하지 않고 많이 먹어본 적은 없어 딱히 비교할만한 데가 없음. 일단 무엇보다 무화과가 달고 알차게 들어 있어서 만족감은 좋음. 빵 자체는 크게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고 그냥 평범하다는 인상을 받음. 재구매 의사는 애매함. 이런 류의 빵을 좋아한다면 재구매 의사가 있었을 것 같음.

소밤소밤: 3.5/5

  • 정체를 정의하기에 좀 애매하지만 익히 알고있는 소보로 밤식빵과 유사한 맛.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의 소보로 밤식빵과 비교하면 소보로가 꽤 충실하고 맛있으며 밤도 나름 알차게 들은 것으로 보임. 소보로 류의 빵을 매우 좋아하기에 (최애 빵종류: 맘모스빵) 많이 먹어봤는데 평균은 하는 소보로 류의 빵으로 생각됨. 다만 이 집의 빵은 전체적으로 맛있는 맛 보다는 건강한 맛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임. 재구매 의사는 애매함. 취향에 따라 호밀 무화과는 저평가 소밤소밤과 콩 치아바타는 고평가가 들어가 있을 수 있음.

콩 치아바타: 3.7/5

  • 달달한 완두콩과 팥이 들어있는 치아바타. 콩과 팥이 들어 있는 부분은 달기가 매우 적절하여 맛있게 먹음. 가격이 오늘 산 빵 중 가장 저렴하기에 가격 대비 만족도는 제일 좋았음. 다만 콩과 팥이 없는 부분은 그냥 평범한 양식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식전빵을 버터나 소스 없이 먹는 느낌이라서 아쉬운 편. 재구매 의사는 있지만, 이 빵 만을 사기 위해 해당 매장을 찾을 만큼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