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마법과 오러가 존재하는 서양 판타지. 거기에 회귀를 더한 판타지 회귀물의 교과서.
작가
- 글/그림 작가: 욱작가, 원작 소설: 유소난
추천도
- 5/5 (판타지 회귀물을 쓸거면 이렇게 써라)
결말여부
- 268화 [완]
줄거리 소개
- 평민 출신으로 제대로 된 마법 교육을 받지 못한 3서클 마법사 데지르 아르망은, 천재적인 역산 능력을 바탕으로 그림자 미궁에 도전하는 인류 최후의 파티의 일원이 되었다.
- 각자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최후의 파멸룡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예상치 못한 폭발로 모두가 죽음에 이르게 된다.
-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데지르 아르망은 그는 제국의 마법 학교 헤브리온 학원에 입학했을 당시로 돌아온다.
- 새로운 기회라 생각한 데지르 아르망은 그림자 세계에 도전하며 잃은 소중한 인연들과 재회하며 최후의 그림자 미궁을 클리어해 인류의 멸망을 막고자 찌르레기 파티를 꾸려 성장해 나간다.
- 그렇게 다가올 그림자 세계의 위협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데지르 아르망이 겪어 왔던 역사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고, 그림자 세계와 더불어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적들의 존재를 파악하게 된다.
<결말 스포 PUSH>
- 디바이드 침공전에서 데지르 파티는 마지막 적인 해골 가면이 그림자 세계를 만들어내는 장치인 '근원'을 역산하여 그 힘을 이용해 최후의 미궁을 클리어한다. 더 이상 그림자 세계의 위협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근원'을 무력화시키며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그 순간, 삐에로 가면이 해골 가면을 죽이고 '근원'의 에너지를 훔쳐갔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 삐에로 가면의 보스이자 그 흑막은 함께 싸워온 동료인 성녀 프리실라가 이끄는 아르테미스 교단이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치유하는 말도 안되는 힘을 바탕으로 마탑주인 조드를 급습해 죽이고 이후 제국을 침략한다. 마지막 전투를 대비하고자 데지르 아르망은 가상의 그림자 세계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제국의 모든 이들이 전쟁을 준비한다.
- 프리실라는 현실 세계에 실망하여 모든 사람들을 가상의 행복한 세계에 살게 하고자 그림자 세계를 좌우하는 아르테미스 시스템과 동화하려 한다. 최후의 싸움 끝 그녀는 결국 아르테미스 시스템과 동화하여 목표를 이루는 듯 하나 데지르 아르망의 역산으로 인해 완벽한 동화에 실패하고, 이후 최후의 발악으로 데지르 아르망을 가상의 이상향으로 보낸다. 그리고 그곳에서 데지르 아르망은 이상향 속의 이질감을 간파하며 가상의 세계를 탈출하고 회귀의 비밀을 파악한다: 프리실라는 회귀 전 세계에서 드래곤 하트가 아르테미스 시스템의 동력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힘을 얻고자 하지만 실패한다. 마지막 폭발 속에서 그녀는 최후의 힐을 시전했고, 폭발을 역산중이던 데지르 아르망이 이에 얽혀 회귀하게 되었다.
- 데지르 아르망은 아르테미스 폭주를 막고자 자신을 희생하고, 죽음에 이른다. 그 때, 찌르레기 파티와 프리실라에게 그림자 세계가 열리는데, 그곳은 데지르 아르망의 일생을 다룬 세계였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프리실라는 자신을 희생하여 데지르 아르망을 다시 살려낸다. 전쟁이 끝나고 모든 이들이 평화를 되찾는다. 데지르 아르망은 더 이상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었으나 드래곤 하트와 더불어 프리실라의 회복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아제스트의 즉위식 날 데지르 아르망과 결혼하기 위해 아제스트와 로맨티카가 결투를 벌이고 이내 데지르에게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 물어본다. 데지르 曰: '나는~'
- ~끝~ (진짜 저기서 끝이다)
총평
- 상당히 긴 길이의 웹툰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자 세계의 위협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강해진다'는 큰 줄기를 잡고 진행이 되어 그런지 어수선한 스토리가 전혀 없다.
- 주인공이 회귀한 이유라던지, 생각지 못한 반전, 이전 역사에서는 없는 새로운 위협 등이 있어 기존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도전에 연속적으로 직면하기 때문에 '에이 뭐야 또 회귀물'로 치부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요소와 노력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 즉, 회귀라는 뻔하디 뻔한 컨셉에만 기대는 만화가 아니라 회귀를 그저 많은 요소 중 하나로 삼은 상당히 입체적인 만화이다.
- 주인공 또한 회귀물이니 만큼 미래의 사건을 알고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선천적으로 서클 자체가 낮다는 한계가 있어 그다지 먼치킨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최후에 이르러 가장 강한 마법사가 되는 것은 맞지만, 한계를 넘는 힘과 그 힘을 쓰는 데 수반되는 희생을 항상 같이 가지고 다니기에 그다지 먼치킨으로 볼 수 없다. (아마 희생적 능력 없이는 딴 사람이 더 쎌 것 같다)
- 또한, 적이 매우 강한 컨셉으로 나와 처음에는 '저걸 어떻게 이기지?!' 라는 생각이 든다.
- 그래서 어떻게 통쾌하게 혹은 시원하게 이길까 보기 보다는 아 성장해서 이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보게 된다.
- 주인공 일행은 물론이고 다수의 주요 적들을 매우 입체적으로 개성 있게 그렸다. 특히 메인 빌런 중 하나인 이카루스 퀴르고의 경우 상당히 입체적으로 그려 읽는 이로 하여금 적에 대한 공감과 더불어 철학적 고민을 하게 만든다.
- 떡밥을 많이 뿌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긴 연재 속에서 뿌려놓은 떡밥을 어느 정도는 다 회수한다고 볼 수 있으며, 불호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최후의 적이 등장했을 때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본인은 매우 호였고 참신한 반전이라고 생각했다.
- 나름 서클도 나오고 기술을 쓸 때는 가끔 기술명도 외치고 하지만 수많은 양산형 판타지 나 무협물처럼 레벨이나 마나량 같은 컨셉에 의지하지 않는다. 전투에 있어 기술명은 이름에 불과하고, 마나서클은 그냥 개인의 한계에 불과하다.
- 이런 판타지 웹툰일수록 기술명, 마나량 등등의 게임 컨셉이 휘둘리지 않아야 좋은 만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기술명에 목숨거는 만화치고 완성도 높은 만화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있긴 있다).
- 그림체는 약간 덥수룩한 그림체인데, 보다 보면 정이 가고 특히나 전투씬 등은 매우 스케일이 크고 멋있게 그린다고 생각한다.
- 예쁜 그림체는 아니지만, 묘사가 훌륭한 그림체라고 생각.
- 초반에는 약간 평범한 판타지 만화 (웹툰보다는 만화스러운) 그림체였는데 점차 지나면서 덥수룩한 느낌으로 개성이 자리잡힌 느낌이다.
- 판타지 웹툰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웹툰이다. 제목이 약간 요즘 웹툰스럽고 컨셉 또한 회귀물에 해당하지만 가지고있는 낭만이나 개성은 오히려 예전 스타일에 가깝다.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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