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무협 컨셉에 과몰입하지 않으면서도 무협의 낭만을 잘 담아낸 낭만의 무협액션 교과서
작가
- 글/그림 작가: 김인호, 원작 소설: 조형근
추천도
- 4.8/5 (완성도 높은 무협 웹툰을 보고싶다면 이 작품이다)
결말여부
- 255화 [완]
줄거리 소개
- 천중단의 단장으로 무림을 위협하는 은자림의 살수들을 이겨내고 그들을 끝내 몰락시킨 광휘는 그 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은 동료들을 잃었기에 후회를 안은 채 은둔하여 살아가고 있다.
- 어느 날 과거 부상을 입고 쓰러진 자신을 우연히 구해준 황 노인이 찾아와 석가장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이 몸담고 있는 장씨세가를 지켜주기를 부탁한다.
- 과거의 은혜를 갚기 위해 장씨세가의 여식 장련의 호위무사를 맡게 된 광휘는 석가장의 위협으로부터 장씨세가를 지켜내는데, 석가장의 위협은 장씨세가에 대한 아주 작은 위협에 불과했다.
- 새로운 인연들로부터 마음의 평안을 차츰 얻어가는 광휘는 그들을 지키고자 과거와 같이 다시 무림의 전투 속에 자신을 내던진다.
<결말 스포 PUSH>
- 광휘와 태자는 오왕인 영민왕이 은자림을 이용해 황위를 찬탈하려는 계획을 미리 파악하여 이를 막고자 한다. 은자림의 황실 습격 속에서 광휘와 태자 일행은 은자림을 격파해 나가고, 천자 또한 묵객 일행이 가까스로 지켜낸다.
- 은자림의 목적은 사실 옥새 찬탈이었고, 리더인 백령귀는 신자들과 함께 영민왕을 배신한 후 그들을 가둬놓은 채 옥새를 찾아 나선다. 이를 눈치챈 광휘가 이를 저지하고,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
- 폭굉을 든 신자들의 자폭공격, 그리고 뛰어난 무력과 함께 폭굉을 다루는 백령귀의 전투 능력으로 인해 열세에 놓인 광휘를 죽은 줄 알았던 명호와 무림맹주 단리형이 나타나 돕고, 결국 가까스로 백령귀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 그리하여 모든 싸움이 끝난 줄 알았으나, 나타나지 않은 은자림의 총수 운 각사가 장련을 납치하게 된다. 탈마의 경지에 이른 운 각사는 구파일방의 대표자들을 모두 불러모아 최종 전투를 치르고자 하고, 광휘 일행은 운 각사와 마지막 전투를 벌인다.
- 아영이의 기습으로 운 각사는 치명적인 독에 피해를 입지만 이를 통해 환골탈태를 이루고 더 강한 이능의 힘을 다루게 된다. 또한, 장련의 몸에 심어놓은 고독을 작용시켜 장련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
- 당문과 모산파는 어떻게든 장련을 살리려 하고, 그들에게 장련의 목숨을 맡긴 채 광휘는 운 각사와 최종 전투를 벌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결국 신검합일을 이뤄 운 각사를 처치한다.
- 그러나 신검합일의 결과로 광휘는 폭주를 시작하고, 결국 동료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내면의 싸움을 벌이다 스스로를 죽이려는 시도를 한다. 그 때, 정신을 되찾은 장련이 광휘의 폭주를 저지한다.
- 모든 싸움이 끝나고 황실은 안정을 찾았으며 모두들 제자리로 돌아간다. 무림은 장씨세가의 공로에 감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광휘는 과거의 인연들을 보내주고 이제는 그들의 바람대로 행복해질 결심을 한다. 그리고 장련과 함께 앞으로를 향해 나아간다.
- ~끝~
총평
-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 강자의 마지막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뭔가 세상을 위해 공헌한 영웅이 외로움 속에서 고뇌하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을 기회를 얻어 또 한번 세상을 구하는 그런 여정을 담았다.
-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고 완성도가 높은데, 알고보니 원작 소설의 작가분께서 무협, 퓨전 무협쪽으로 많은 작품을 성공시키신 분이었다. 보통 '스토리로는 깔 게 없다'는 평을 듣는 대단한 분이신 듯 하다.
- 이 분 작품 중 웹툰화 된 작품이 또 있는데, 네이버의 '천마육성', 카카오의 '천마, 리치왕의 무림을 부수다'이다. 전자의 경우 보다가 너무 게임 컨셉이 강해 중도 하차하였으며 후자는 그림체나 컨셉이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아 볼 지 말 지 고민중이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 중에선 이 웹툰의 완성도가 제일 높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 무협지이면서도 무림 컨셉에 과몰입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좋다. 이에 따라 비급이니, 무슨 몇 성이니 하는 그런 컨셉이 나오지 않는, 어떻게 보면 참신한 무림 만화인 점이 하나의 강점이다. 뭔가 무림세상을 배경으로 대테러진압부대와 테러단체와의 전투 컨셉이기에 무협은 거들뿐의 느낌이 매우 좋게 다가왔다.
- 주인공 또한 매우 낭만과 무게감이 있는 캐릭터다. 최근에는 사실 광마회귀나 화산귀환같이 (두 작품 모두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다) 유머스러운 무협 만화가 더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웹툰은 마치 낭만의 고전만화처럼 유머가 1도 없다. 그럼 간지 원툴이냐 라고 하면 그 또한 아니다. 과거에 세상을 구하는 전투에서 팀원을 모두 잃고 혼자 남아 외롭고 후회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영웅 캐릭터로 그 진실된 모습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 시대의 강자인 주인공은 어디서든 대접받는 모습을 보이지만, 매일매일을 동료를 구하지 못한 후회를 안고 살아가기게 크게 부럽지가 않다. 그래서그런지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고, 몇 남지 않은 과거의 인연들이나 새로 만나는 인연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대하게 된다. 히로인인 장련과의 애정선 또한 꽤나 차근차근 잘 쌓아나가서 그런지 자연스럽고 응원하게 되는 마음이다. 이런 것들이 작품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하는 요소들 같다.
- 그림체는 예쁘고 화려한 그림체는 아니지만,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체로 무협에 잘 어울리는 그림체라고 본다. (작가님께서 웹툰 베테랑이시지만 무협은 첫 작품이라고 하시는데 역시 베테랑은 다르다는 느낌이다) 특히나 액션씬은 큰 개성보다는 교과서적으로 독자에게 잘 와닿는 그림체다. 최근 욕을 많이 먹는 신의탑 액션씬처럼 '일단 나는 내식대로 멋있게 그릴건데 너희가 잘 알아봐' 보다는 친절하면서 완성도 높은 액션씬이라고 할까.
- 마지막 전투 즈음 해서 언제끝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는 점은 있었는데 이 부분은 개인차이라고 생각한다.
- 네이버 웹툰 중 무협 웹툰에서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완성도라고 생각한다. 유머를 담지 않고도 낭만과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평가를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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