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방문
연희동을 자주 가던 시절 정말 많이 방문한 제일 좋아하는 차돌 짬뽕 맛집이다.
연대 서문 상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연대생들도 많이 방문한다.
아쉽게도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변에 주차할 곳도 없다. 연대쪽에 주차하고 들어올 수도 있고, 연희동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와도 좋지 않을까.
간략한 후기
차돌짬뽕: 4.7/5
마늘탕수육 (소): 4.5/5
짜장면: 3.5/5
- 가격은 차돌짬뽕 10000원, 마늘탕수육 (소) 14000원, 짜장면 6000원이다. 짬뽕과 짜장면은 1000원 추가로 곱빼기가 가능한데 양은 보통도 넉넉하다. 마늘탕수육 대짜는 24000원이다. 둘이서 먹는다면 짬뽕 두그릇에 탕수육 소짜 할 경우 매우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 메인은 짬뽕과 마늘탕수육이다. 짜장면은 보통은 하지만 맛집이라고 보긴 어렵다.
- 짬뽕류는 모두 특이하게 버섯육수 베이스이다. 버섯육수기에 버섯 풍미가 느껴지고 깔끔하며 부드럽다. 이 점이 이 집의 엄청난 장점이다. 버섯육수라고해서 건강한 맛은 절대 아니다. 걍 맛있는 맛이면서도 살짝 독특한 느낌이다.
- 차돌도 매우 넉넉히 넣어주시기에 개인적으로는 일반 짬뽕보다는 차돌짬뽕을 선호한다. 고기가 들어가기에 국물 맛도 고기맛이 확 추가되어 개인적으로 훨씬 맛있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나를 포함해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이 일반 짬뽕도 매우 호평하였다.
- 마늘탕수육도 매우 맛있는 편이다. 긴 탕수육이 아니라 고기를 얇게 피고 튀겨 주시는데, 가위로 잘라 먹으면 된다.
- 달콤한 마늘 소스가 묻은 부분은 달달하고 묻지 않은 부분은 바삭해서 겉바속촉 느낌으로도 먹을 수가 있다.
- 짜장면은 안 시켜도 되지만 마늘탕수육은 꼭 시키길 추천한다.
위치는 이곳이다.
정면은 이렇게 생겼다. 지금 외관 보수를 좀 하시는 듯하다.
그냥 빌라촌 지나가다 보면 있는 식당느낌이며 실제로 그러하다. 맞은편에 자취러들을 위한 작은 피자집이 있는데 거기도 듣기로는 맛있다고 들었다.
내부는 이렇게 평범하다.
반 오픈 주방 느낌으로 굳이 본다면 사장님께서 요리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예전엔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이렇게 테이블에 있는 모니터로 주문을 하도록 바뀌었다. (계산은 아니다.)
대표 메뉴인 차돌짬뽕이다. 차돌이 진짜 넉넉하게 들어가 있으며 차돌과 버섯 육수가 만난 국물 맛이 진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면을 차돌에 싸서 먹는걸 매우 좋아한다.
넓적한 스타일의 마늘탕수육이다. 둘이서 먹기에 매우 충분하다. 크기 가늠이 안될 수 있는데, 저 하나가 세조각 정도로 잘려야 한다. 가위와 집게를 주시기 때문에 직접 잘라먹으면 된다.
주의사항은 저 소스가 묻지 않은 부분을 그대로 유지해야 바삭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매우 바삭하게 맛있으니 소스에 절이면 안된다.
사실 짜장면은 보너스같은 메뉴이다. 굳이 안 시켜도 되고 특별한 점은 없다.
다만 짬뽕 두개가 너무 많다고 느껴질 경우 양 조절을 위해, 맛을 보기 위해 같이 먹는 것도 추천이다.
영업하신지 최소 10년은 본 것 같은데 얼마나 되셨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한결같이 맛있는 집이다. (과거에 비해 달기가 살짝 적어졌다는 평도 있으나, 우리 입맛이 더 단맛에 익숙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짬뽕이 생각날 때면 개인적으로 이곳이 무조건 떠오른다.
아마 영업하시는 동안 나는 계속 방문하지 않을까. 이제는 차로 한시간 반은 가야 하는 거리에 살고 있는데, 그래도 일년에 한번은 꼭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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